[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우리나라 뷰티 산업의 핵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은 단지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신용산역 인근에 자리한 아모레퍼시픽 전당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마치 미의 전당을 방불케 한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차분한 분위기는 여심을 매혹하기에 충분하다. 이 전당은 감탄을 자아내는 디자인때문에 건설 관계자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추후 용산 개발이 본격화되면 용산의 랜드마크로서 우리나라 뷰티 산업의 성지로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전당은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가능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어머니의 검지 손가락에 안티푸라민이 있으면 어떤 병도 나을 것 같았던 시절.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 성장한 기업, 바로 유한양행이다. 제약회사가 불법 리베이트 등으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근래 한 제약사가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식품의약안전처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리베이트로 얼룩진 제약회사의 이미지였지만 유한양행만큼은 착한 소식들로 도배가 됐었다.유한양행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장서고 있다. 우선 국내외 어려운 환자에게 의약품을 지원하고
2018년 정치인 중 세간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며 논쟁거리가 된 인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김부선 스캔들’과 일부 친문재인 지지층과의 극심한 불화가 낳은 현상이다.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특유의 거침없는 시원한 정치언어로 국민들의 속을 풀어준 ‘사이다 정치인’ 이재명의 정치행보는 답답하다는 의미의 ‘고구마 문재인’과 대비된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주목받았다.비록 2017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음에도 이 지사는 일개 기초단체장에서 거물급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특히 ‘포스트 노무현’을 연상시키게 하는
‘2018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는 사립유치원 비리였고 그 연장선에서 2018년 연말 국회도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처리를 두고 여야가 마지막까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유치원 비리문제를 국민적 이슈로 제기한 장본인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초선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이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이 저지른 비리가 총 5951건이고 액수는 269억 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 유치원 비리 행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018년 7월27일 영면에 들었다. 그가 떠나자 대한민국은 불현듯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잃었음을 실감했다. 그가 있었던 ‘공간’이 너무나 익숙하고 자연스러웠기에 그의 갑작스런 부재를 인정하기가 힘들었다.노회찬 의원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팀의 곁다리 수사의 희생물이었다. 드루킹 특검팀이 드루킹과 문재인 정부 핵심인사 연루 부분에 대한 수사가 벽에 부딪히자 실적 올리기 차원에서 ‘수사 범위’를 벗어나, 무리하게 노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이다.노 의원은 유서를 통해 “누굴 원
문재인 대통령과 2018년 한반도의 봄을 열은 북한의 파트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은 폐쇄적이고 특수성의 함정에 빠진 북한을 국제사회 속에 정상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승부사적 도박이다.김 위원장의 도박은 2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가 ‘핵 무력 완성’이었고 2단계는 이를 통한 ‘비핵화 협상을 통한 북한 정권의 안전 확보와 경제발전 도모’였다. 2011년 11월17일 부친인 김정인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함께 북한 정권의 지도자로 등극한 김 위원장이 내세운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의 숨은 의미는 이러한 단
2018년은 대한민국 역사의 대전환점으로 기록될 한 해였다. 73년 간 지속된 한반도 분단과 냉전체제의 기저를 뒤흔든 ‘한반도 평화의 봄’이 열리는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다.2017년 내내 지속된 일촉즉발의 한반도 군사적 대결 상황을 2018년 들어 평화의 길로 이끌어내 장본인이다. 북한의 핵무력 시위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통령에 취임 한 후 ‘전쟁 불가, 북핵 불가, 평화적 해법’이란 기본원칙을 끈질기게 지키면서 어느 쪽에도 휘둘리지 않은 인내의 결과였다.그 결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닮고자 하는 모델은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아니다. 전통적 투자금융(IB)회사인 골드만삭스나 블랙스톤 등이 벤치마킹 대상이다. 블랙록과 같이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해온 회사들의 장점도 배우고자 한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2017년 초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 한 말이다. 최 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를 국내 증권업계의 선두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금융(IB)회사로 거듭나 세계 유수의 금융사들과 경쟁을 노리고 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최 부회장이지만 연임이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1899년 고종황제는 한국 최초의 순수 민족자본 은행을 설립했다. ‘하늘 아래 첫째가는 은행’이란 뜻을 가진 대한천일은행. 지금의 우리은행이다.우리은행은 올해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단연 주목받았다. 가장 큰 이유는 눈에 띄게 오른 실적이다.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1조9034억 원.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0% 상승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국내 은행 브랜드 평판 1위 달성과 해외 네트워크 기준 글로벌 은행 20위권 진입도 성과다. 설립 120주년인 내년엔 조직의 숙원이던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근로시간 주 35시간.9시 출근, 5시 퇴근. 꿈같은 얘기일까.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근로문화 개선에 신세계가 앞장서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근로문화는 개선이 필요한 구조다. 연봉은 높은데 업무량이 많아서 입사를 하고도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와 같은 기업문화를 선제적으로 바꿔 유통업계를 리드하는 신세계의 수장은 바로 장재영 대표이사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주 35시간 제도를 도입했다. 이어 7월부터 점포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한데 이어 전자 가격표를 채택해 비효율적인
[폴리뉴스 최성모 기자] “한미약품 주식을 샀어요.”A제약회사 홍보 담당자는 한미약품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같은 제약업계에 종사하면서 한미약품의 주식을 샀다는 것은 그 회사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를 보면 제약업계 내에서 한미약품의 위상이 어떤지 여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여타 제약회사들이 사업다각화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반면 한미약품은 끊임없는 R&D로 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한미약품은 외길을 걷고 있고 한우물을 파며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신약 개발과 신약 개발 후보 물질 기술수출 등 한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LG유플러스에게 2018년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올 한해 매달 4600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을 끌어모으며 올 1월 말 시장점유율 19.83%를 기록했던 LG유플러스는 11월말 시장점유율을 20.12%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만년 3등’ 이미지의 과감한 탈피를 시도하며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는 지난 8월부터 LG유플러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하현회 부회장이 있다.하현회 부회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취임하기 이
2018년을 마감하면서 금융, 산업, 유통 등 경제‧산업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이슈가 됐던 인물과 기업들을 살펴본다. 특히 올해는 경제 전반에 저성장, 제조업의 위기 등 다양한 불안한 이슈가 있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은 5세대이동통신 시대를 열었고, 삼성전자는 휘는 디스플레이 장착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등 IT업계에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들이 있었고,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이 4세 경영시대를 시작했다. 또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에 올라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면서 새롭게 도약을 하려 준비하고 있다.